입술 헤르페스란
몸이 안 좋을 때 입술이 따끔따끔하면서 포진이 생기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이런 경우 구순 헤르페스일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입니다.
성인의 절반 이상이 이 바이러스에 이미 감염되어 있다고 합니다.
전구증상으로 피부에 따가움, 가려움증, 화끈거림, 통증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각 증상의 반나절 정도 후 입술이나 그 주위의 피부 일부가 붉어지고 그 위에 붉은 작은 물집이 여러 개 생기며, 환부에는 가벼운 가려움증이나 화끈거림, 통증 등을 느낍니다. 물집이 이윽고 딱지가 되어 10일~3주 정도면 가라앉습니다.
흔히 일어나는 부위는 입술이지만 코 주위나 뺨, 눈 주위에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같은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구내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로와 스트레스, 월경과 자외선 등으로 체력이나 면역력이 떨어져 있을 때 다시 활성화되어 재발을 반복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재발 관리가 중요합니다. 때로는 1년에 몇 번 등 자주 재발하기도 합니다.
첫 감염은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라는 바이러스가 작은 상처에서 침입하여 피부에서 증식하여 신경을 통해 신경절에 도달하고 그 후 계속 잠복합니다.
1형은 입술 주위나 각막 등의 얼굴이나 상반신에서 재발 빈도는 1년에 2회 정도입니다.
2형은 성기를 중심으로 하는 하체에서 발병하며 재발 빈도는 1년에 7~12회 정도로 재발을 반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어릴 때 처음 감염되는데 이때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눈치채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피부에는 장벽 기능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바이러스가 묻는 것만으로는 감염되지 않고 피부의 상처나 습진, 점막을 통해 감염됩니다. 따라서 키스 등 직접적인 접촉 외에 바이러스가 묻은 수건이나 식기 등을 통해서도 감염되므로 가족 간 감염이 많습니다.
건강할 때는 바이러스는 면역력으로 억제되어 무증상인 채 신경절에 그칩니다.
그러나 발열, 피로, 위장장애, 스트레스, 월경, 자외선, 외상 등의 자극으로 몸의 저항력이나 면역기능 저하로 재활성화된 바이러스가 신경을 전달받아 피부에 도달하면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입술 헤르페스의 예방 및 케어
입술 헤르페스 증상이 있을 때는 환부를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해 세안제 거품을 잘 내고 부드럽게 씻습니다. 손도 항상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바이러스는 비교적 열에 약해 목욕물을 통해 감염되지 않습니다.
단, 수포 안에는 바이러스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물집을 터뜨리지 않도록 하고 적어도 증상이 나타나는 동안에는 키스나 성행위를 피합니다.
환부에 닿은 후에는 바이러스가 묻은 손이나 식기, 수건 등에서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식기나 수건은 공용으로 사용하지 않고 사용 후 세제등을 이용하여 충분히 씻습니다. 수건은 다른 세탁물과 함께 세탁해도 상관없지만 햇빛에 잘 쬐어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스킨케어나 메이크업을 하는 경우는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환부는 피하는 것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상처 자국이 남을 위험이 있으므로 딱지는 무리하게 떼어내지 않도록 합니다. 주변 사람에게 옮기지 않기 위해 마스크 사용도 감염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구순 헤르페스는 스트레스나 발열, 감기, 과로, 선탠 등으로 체력이나 저항력이 떨어졌을 때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심신의 피로를 피하고 저항력을 떨어뜨리지 않는 것이 예방이 됩니다.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휴식, 규칙적인 생활, 적당한 운동으로 피로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강한 자외선을 쬐는 야외 활동이나 레저는 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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