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동안을 유지 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외모는 어려보일지라도 목소리가 나이들었다면 어떨까요.
목소리 또한 그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는 큰 요소가 됩니다.
나이가 들면서 차분한 목소리가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쉰 목소리나 연약한 목소리 같은 '늙은 목소리'가 되는 것은 누구나 피하고 싶을 것입니다.
생기 있고 탄력 있는 목소리를 유지하는 케어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리가 목소리를 낼 때는 후두에 있는 성대를 사용합니다. 성대는 현악기의 '현'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노화에 따라 성대에는 다음 세 가지 변화가 일어납니다.
① 성대 표면의 수분 감소
② 성대근(바디)의 위축
③ 성대 점막층(커버)의 탄성 저하
피부는 나이가 들면서 건조해져 탄력을 잃지만 이 같은 변화는 성대에도 일어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누구나 나이가 들면 목소리가 낮아지거나 탄력이 없어지거나 하는 것입니다.
여성은 갱년기 이후 목소리 노화가 두드러집니다.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줄어들면 성대가 붓고 굵어지고 음역이 낮아집니다.
남성의 경우 호르몬의 영향은 별로 없지만 나이가 들면서 성대가 위축되고 딱딱해지면서 조금 높고 힘없는 목소리가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목소리는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인 동시에 그 사람의 인상이나 나이를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실제 나이보다 높은 인상을 받는 '늙은 목소리'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성대 훈련과 셀프케어를 실천해 나는 것이 좋겠습니다.
1. 노화 이외에 목소리가 늙는 원인에는 어떤것이 있을까요.
① 목소리를 잘 쓰지 않는 사람
일이나 사적으로 사람과 접할 기회가 적으면 성대근이 쇠약해져 목소리 노화가 진행되기 쉬워집니다.
② 자세가 나쁜 사람
안정적인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호흡기와 복근을 포함한 전신이 연동되어 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새우등을 한 사람이나 고개를 숙이고 말하는 사람은 폐에서 올라오는 공기가 차단되거나 목소리의 울림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③ 위산이 잘 나오는 식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
당질·지질이 많은 식사, 카페인이나 탄산음료, 알코올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목 쓰림'을 일으켜 성대를 손상시킵니다. 흡연도 성대를 붓게 할 수 있습니다.
④ 스트레스가 과다한 사람
심신의 스트레스가 강하면 목소리에 탄력이 없어집니다.
우울증이 있는 사람이나 질병으로 진찰을 받는 사람은 거의 예외 없이 목소리가 약하기 마련입니다. 또한 성대는 과로나 수면 부족, 컨디션 불량에 의해서도 손상되기 쉽고 회복도 느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⑤ 스마트폰의 의존
최근에는 메일이나 SNS로 정보를 주고받는 일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목소리를 사용한 커뮤니케이션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성대근이 쇠약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 목소리가 노화되면 건강에도 영향이 있을까
성대는 기관 입구에 있기 때문에 제대로 닫히지 않고 틈이 생기면 이물질이 기관으로 들어갈 위험이 생깁니다.
침이나 음식, 음료가 기관을 통해 폐로 들어가면 세균이 번식하여 '오연성 폐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치매의 위험을 높이는 것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목소리가 나오기 힘들면 말을 하지 않게 되고 목소리가 나오기 어려워지는 악순환을 초래해 의사소통이 줄어 인지기능이 저하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미래의 이러한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도 목소리 관리가 중요합니다.
3. 목소리에 탄력을 주는 훈련법
숨참기 운동
성대를 단단히 닫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성대근과 성대 주위의 목 근육을 단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숨 참기 운동은 몸에 힘을 줄 때 성대가 꽉 조여지는 몸의 구조에 따라 고안한 것입니다.
소리를 내지 않기 때문에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언제든지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단, 자신의 체력에 맞게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실시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효과에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이 운동을 실시하면 숨이 새지 않고 쉰 목소리가 개선되어 성대가 자주 진동하는 탄력 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됩니다.
4. 일상생활에서의 목소리 안티에이징 방법은?
가장 중요한 것은 목소리를 적당히 바르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① 말하기와 노래하기
올바른 발성으로 목소리를 계속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적극적으로 사람들과 이야기하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해 봅시다. 노래방도 추천합니다.
사람과 대화할 기회가 적은 사람은 책이나 신문을 큰소리로 읽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도 좋습니다.
② 성대를 혹사하지 않기
자신의 능력을 넘어선 목소리를 사용하지 말 것.
장시간 수다, 소리를 지르기, 무리한 음역에서 말하기, 헛기침 등은 성대에 부담을 줍니다. 특히 감기에 걸려 목이 아플 때에는 목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③ 웃는 얼굴로 이야기하기
목소리를 낼 때는 표정근육도 사용하기 때문에 목소리와 표정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무표정으로 말하면 목소리도 무표정해지고 웃는 얼굴로 말하면 목소리도 탄력을 받게 마련입니다.
④ 목을 항상 촉촉하게 유지하기
성대 점막의 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촉촉함이 필수적입니다.
물이나 차 등으로 수분 보충을 자주 하고 가을, 겨울등 건조할 때에는 마스크나 가습기를 활용하여 목 건조를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로 인한 목의 통증이나 인후통에는 목캔디 등의 활용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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